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정영삼 29득점…하승진 9리바운드 팀 승리 견인
  • ▲ 전주 KCC 이지스의 김태술 선수와 김지후 선수(오른쪽).ⓒ한국프로농구연맹
    ▲ 전주 KCC 이지스의 김태술 선수와 김지후 선수(오른쪽).ⓒ한국프로농구연맹

    【뉴데일리 스포츠】KBL 개막 2일차인 12일 서울, 안양, 원주, 창원, 부산에서 프로농구가 각각 열렸다. 이날 열린 5경기는 홈팀이 모두 패하는 신기한 기록을 남겼다. 

서울 삼성 썬더스의 홈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 썬더스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는 78대93으로 원정을 온 서울 SK 나이츠가 승리했다. 신인 이현석의 활약이 돋보였다.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마지막 4쿼터를 지배한 선수는 서울 SK 나이츠의 가드 김선형이었다. 김선형은 덩크슛과 스틸 후 2득점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경기는 78대84로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승리했다. 개막전에서 창원 LG 세이커스에게 1점차 패배를 당했던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이날 승리로 지난해 우승팀의 면모를 회복했다.  

원주 동부 프로미의 홈인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 프로미와 고양 오리온스의 대결은 54대66으로 고양 오리온스가 승리했다. 트로이 길렌워터 26득점을 기록했고 가드 이현민이 7어시스트 포워드 허일영이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승리했다. 기대를 모았던 신인 트래프트 1위 이승현은 8득점에 그쳤다. 

창원 LG 세이커스의 홈인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와 전주 KCC 이지스의 경기는 전주 KCC 이지스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84대79로 꺾었다. 전주 KCC 이지스는 팀 리바운드 대결에서 41대 29로 창원 LG 세이커스를 압도했다. 하승진이 9개 타일러 윌커슨이 8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타일러 윌커슨은 공격 리바운드만 5개를 기록했다. 

이날 하승진과 타일러 윌커슨은 리바운드 뿐만 아니라 득점에서 36득점을 합작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전주 KCC 이지스의 감독 허재가 자신의 아들 허웅 대신 선발한 신인 김지후도 이날 3점슛 5개를 기록해 15득점을 올렸다.  

부산 KT 소닉붐의 홈인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 소닉붐과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맞대결은 먼 길을 온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67대60으로 꺾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가드 정영삼이 29점을 기록하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반면 개막전에서 20득점을 기록했던 부산 KT 소닉붐의 가드 전태풍은 9득점에 머물렀다. 무릎 수술로 전반기 시즌을 결장하게 된 부산 KT 소닉붐의 에이스 조성민의 빈자리를 채우기에는 부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