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독일에 패했던 아르헨티나가 설욕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4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에스프리트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한 앙헬 디마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활약을 앞세워 독일을 4-2로 크게 이겼다. 

    지난 7월 14일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독일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르헨티나는 이로써 50여 일 만에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아르헨티나에서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디마리아가 완벽하게 메웠다. 

    지난달 말 1000억원이 넘는 이적료를 받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맨유로 이적한 디마리아는 월드컵 결승전에서 부상 때문에 뛰지 못했다. 

    디마리아는 전반 20분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의 선제골과 전반 40분 에릭 라멜라(토트넘)의 추가골, 후반 2분 페데리코 페르난데스(나폴리)의 세번째 골에서 모두 도움을 기록했다.

    디마리아는 또 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의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슈팅으로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0-4로 끌려가던 독일은 후반 7분 안드레 쉬얼레(첼시), 후반 33분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의 골로 만회하는데 그쳤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