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플레이에 집중했을 뿐…팀 동료가 있어서 넣은 골"
-
- ▲ 프로 데뷔 첫 골을 기록한 김도혁이 김봉길 감독과 포옹을 하고 있다.ⓒ인천 유나이티드
인천 유나이티드의 '막내' 김도혁(22)은 지난 30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후반 27분 팀 동료 이보(29)의 코너킥을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팀의 쐐기골이자 자신의 프로 데뷔골을 넣었다.
K리그에 데뷔한 이래 생애 첫 득점에 성공한 김도혁은 경기 직후 김봉길 감독(52)과 포옹하고 기쁨을 만끽하기도 했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김도혁은 "감독님께서는 경기전 제게 팀 플레이에 집중하라고 조언해 주셨다"며 "데뷔골은 제가 잘해서 넣은 게 아니라 동료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김도혁은 이날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쐐기골을 넣으며 인천의 3대0 대승을 견인했다. '신인' 김도혁이 생애 첫 골을 기록하면서, 인천의 공격력은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이날 부산을 꺾은 인천은 승점 3점을 추가해 8위 자리를 지켰다. 강등권 탈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인천은 5승 9무 9패(승점 24)의 기록으로 7위 FC서울(승점 31)과의 승점 차이도 일단 7점차로 좁혔다.
인천은 내달 6일 성남FC와의 경기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