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기 잡은 수원, 부산 김익현의 동점골 헌납하며 결국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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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부산 아이파크(11위)가 리그 3위의 수원 삼성과 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소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부산은 3일 오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헌납했지만 후반 14분 김익현(25)의 동점골로 1대1 무승부 경기를 만들었다.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부산은 승점 20을 기록해 경남FC(승점 19)를 12위로 밀어내고 꼴찌에서 벗어났다. 

    또 부산은 이날 수원과이 무승부로 원정 6연패의 사슬도 끊었다. 반면 수원은 부산과 비겨 승점 1점으로 만족해야 했다. 수원은 이날 승점 3점을 얻어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지만 부산과 비겨 리그 2위 포항 스틸러스와의 승점 차이를 4점으로 줄이는데 그쳤다. 

    수원은 이날 18차례 슈팅, 9번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공격에 중점을 뒀지만 결정적인 한방이 터지지 않아 부산을 꺾는데 실패했다. 수원은 전반 22분 로저(29)가 스스로 만든 페널티킥으로 선제골로 연결해 승기를 잡았지만 경기 끝까지 잡고 있는데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