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1순위 후보는 단연 고려대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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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이지스의 감독 허재(49)의 장남 허웅(21·연세대)이 프로에 진출한다. 대학교 3학년인 허웅은 내달 17일 열리는 '2014년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할 예정이다.드래프트에는 대학교 4학년 졸업예정자 외에도 재학 중인 선수 중 학교장의 승인을 받으면 참가할 수 있다. 허웅의 경우, 학교의 동의를 얻어 동기들보다 1년 먼저 프로 무대에 도전한 것이다.아버지 허재의 모교인 용산고를 졸업한 허웅은 186㎝의 슈팅가드로 돌파와 슛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2년 대학농구리그 신인상을 수상한 허웅에 대한 프로 구단 관계자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다.다수의 프로 구단 관계자들이 허웅을 1라운드 중상위권 지명을 노리고 있는 상태. 특히 허재 감독이 이끄는 KCC가 허웅을 지명할 가능성도 있다. 부자가 한솥밥을 먹게 될 가능성도 있는 것.허웅 외에도 정효근(한양대 3년)과 최승욱(연세대 3년)도 프로 무대에 동기들보다 먼저 노크를 했다. 정효근은 200㎝ 장신으로 대경상고 시절까지 가드를 맡았을 만큼 농구 센스가 탁월하다.한양대에 진학해 정효근은 큰 키를 앞세워 골밑에서 주로 활약했지만 가드를 했던 경험으로 볼 핸들링, 패스, 득점력, 돌파 등에서 국내 대학 포워드 중 단연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다. 정효근은 대학에서는 큰 키지만 프로에서는 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허웅의 대학 동기인 최승욱은 195㎝의 포워드로 부산동아고 시절부터 유망주였다. 연세대 진학 후에는 별다른 성적이 없지만 신체능력과 기본기가 좋아 프로구단의 러브콜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한편, 대어급 3학년들이 조기 프로 진출을 결정하면서 드래프트 판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전망이지만 고려대 4학년 이승현이 단연 독보적 드래프트 1위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