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유소연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런던 헌트 핸드 컨트리클럽(파72·6천65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2위 최나연(27·SK텔레콤)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012년 8월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 이후 2년 만의 우승이며 2011년 US여자오픈 포함, 개인 통산 LPGA 투어 세 번째 우승이다.

    특히 유소연은 1~4라운드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26·KB금융그룹)도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3위(18언더파 270타)를 차지하며 한국 선수들이 1∼3위를 싹쓸이했다. 

    2위와 4타차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유소연은 전반에만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앞서 나갔고, 후반 최나연의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우승을 확정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