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유가족에게 막말을 퍼부은 배우 이산이 과거 문성근에게도 폭언을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산은 지난해 12월 배우 문성근에게 "연극인으로 한 마디 하고 싶다. 문성근 XXX 넌 내 눈에 띄면 죽여버린다 XXX야"라는 욕설을 남겼다.

    또한, 최근 세월호 유가족의 단식에 동참 중인 가수 김장훈에 대해 "노래도 못하는 게 기부 많이 해서 좋았더라만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라고 독설을 내뱉었다. 

    앞서 이산은 8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니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유민이 아빠'는 세월호 참사로 딸을 잃은 안산단원고 학생 고(故) 김유민의 아버지인 김영오 씨를 지칭한다. 김영오 씨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40일째 단식 투쟁을 벌이다 지난 22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산의 막말은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대통령에게 욕을 한 어떤 유가족의 절규. 미개인 맞고요. 나도 미개인이 되련다. 새끼 잃었다고 발광한 '니X'에게 발광한다. XXX아. 넌 XX 네 새끼 살아올 때까지 잠자지 마 알았어? XXX", 

    "교황에게는 '이제야 사람 대접 받는 것 같다'면서도 대통령의 위로에는 '너 같으면 잠이 오겠느냐'고 대꾸한다. 결론 내렸다. 유가족들 사람대접 않기로!" 등의 글을 올렸다.

    한편, 이산의 본명은 이용근으로 연극 및 뮤지컬 공연 위주로 활동해온 배우로 알려졌다. 2007년 '위대한 캣츠비' 몽영감 역, 2010년 '몬테크리스토' 아베 파리아 역을 맡았으며, 연극 대표작으로는 '오셀로', '맥베스' 등이 있다.

    [이산 막말 논란, 사진=이산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