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의 주전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팀 리버풀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와 스포츠 전문매체 ESPN 등은 22일(한국시간) "리버풀과 AC밀란이 발로텔리의 이적료를 1천600만 파운드(약 270억원)로 합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BBC는 "리버풀의 브랜던 로저스 감독이 바르셀로나로 떠난 지난해 득점왕 루이스 수아레스의 대체 자원으로 발로텔리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적이 최종 성사될 경우 발로텔리는 2013년 1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떠난 이후 1년 7개월 만에 다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서게된다.

    지난 시즌 AC밀란에서 54경기에서 30골을 터트리며 맹활약을 펼친 발로텔리는 맨체스터 시티 선수 생활 중 자동차 사고를 내거나 감독과 멱살잡이를 하는 등 '악동'으로 불렸다.

    그러나 고국 이탈리아로 이적한 뒤에는 팬들의 인종차별적 모욕에도 차분하게 대응하는 등 성숙한 모습으로 변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