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스완지시티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한 기성용은 전반 28분 시구르드손이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중앙으로 밀어준 패스를 강력한 왼발 땅볼슛을 날려 선제골을 넣었다. 이는 한국인 첫 유럽 무대 새 시즌 개막 축포이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호골이다. 

    하지만 맨유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8분 맨유 루니는 코너킥에서 필 존스가 뒤로 흘린 것을 바이시클킥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후 맨유는 에레라를 빼고 마루앙 펠라이니를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다. 그러나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27분 시구드르손이 결승골을 넣으며 스완지는 2-1로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맨유 스완지' 기성용 개막전 골,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