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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댄 해런(34)이 13일(한국시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에서 6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10승째를 챙겼다.
이로써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14승)-류현진(13승)-잭 그레인키(12승)에 이어 4명의 10승 투수를 보유한 메이저리그 유일팀이 됐다.
올 시즌 10승 이상 거둔 투수는 13일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중 45명이다.
구단 별로 1.5명인데, 에이스 투수 2명을 가리키는 '원투 펀치'에도 못미치는 수치다.
그러나 다저스는 커쇼-그레인키-류현진으로 이어지는 '원투쓰리 펀치'에다 해런까지 가세해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진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단 한 명의 10승 투수도 배출하지 못한 구단도 적지 않다.
보스톤 레드삭스, 템파베이 레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카고 컵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모두 5개 구단으로, 10승 투수가 그만큼 귀하다는 말이다.
3명 이상의 10승 투수를 보유한 곳은 7개 구단으로 밀워키 브루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애틀 매리너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등 7개 구단인데, 다저스가 유일한 4명의 10승 투수 보유팀이다.
명실상부 '투수 왕국'의 위용을 갖춘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우승은 물론 1988년 이후 26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해 행진 중이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