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영화 ‘인터뷰’ 개봉 연기, 김정은 더 열 받을 듯

입력 2014-08-13 11:33 수정 2014-08-14 19:33

▲ 코미디 영화 '인터뷰' 가운데 한 장면. 오른쪽은 김정은으로 분한 한국계 배우 랜달 박이다. [사진: 유튜브 공개 영상화면 캡쳐]

북한 독재자 김정은을 단독 인터뷰하게 된 언론인들이
CIA의 요청으로 암살을 시도한다는 코미디 영화 ‘인터뷰’의 개봉일자가 연기됐다.

영화 제작 상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13일, 영화 배급사 ‘소니 픽쳐스’의 최근 성명을 인용해
김정은 암살 영화 ‘인터뷰’의 개봉일이 오는 10월에서 12월로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배급사 ‘소니 픽쳐스’가 개봉일자를 늦춘 이유는 "영화가 잘 만들어졌기 때문"이라며,
미국 관객들이 1년 중 영화를 가장 많이 보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개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영화 ‘인터뷰’의 제작 소식에
美백악관은 물론 유엔에까지 항의서한과 성명을 보냈던 김정은 입장에서는
“영화 개봉이 연기된다”는 소식에 기대감을 가졌다가
내용을 듣고는 더욱 열 받을 것으로 보인다.

▲ "헤헤, 정은이 놀리는 영화 개봉 늦춘다. 정은이 기분좋다, 헤헤~!" 헤벌쭉 웃고 있는 김정은. [자료사진]

김정은은 지난 6월 27일 지성남 유엔주재 대사를 시켜
“주권국가의 최고존엄을 암살하는 내용의 영화가 제작, 배급되도록 허가하는 것은
테러지원이자 전쟁행위”라는 내용의 항의서한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 보내고
“유엔이 나서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김정은은 또한 외무성을 시켜 美백악관에 항의서한을 보내고
“영화 제작 및 상영을 즉시 중단시켜 달라”고 요구하는 ‘해프닝’을 벌여
세계적인 비웃음을 사기도 했다. 

한편 김정은이 자신들의 수하를 시켜
영화 ‘인터뷰’의 개봉과 배급을 막으려 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로
오히려 이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더욱 커졌다는 게 중론이다.

일각에서는
"김정은이 저 영화에 투자한 뒤에 '대박'을 노리기 위해
'노이즈 마케팅'을 하는 것 아니냐"는 농담까지 하고 있다.

▲ "이 간나들, 영화 하나 어떻게 못 해? 시키면 제대로 하는 게 없어…." 자신의 수하들을 노려보는 김정은. [자료사진]

김정은이 ‘피가 거꾸로 솟을 만큼’ 화를 냈다는,
영화 ‘인터뷰’는 미국 인기 코미디언 제임스 프랑코와 세스 로건이 주인공이다.

TV 토크쇼 사회자와 PD로 분한 이들이 김정은과 단독 인터뷰를 하려는 데
CIA의 요청으로 김정은 암살 임무를 맡으면서 온갖 소동이 벌어진다는 게
영화의 주된 줄거리다.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뉴데일리 경제

대전·충청·세종

메인페이지가 로드됩니다.

로고

뉴데일리TV

칼럼

특종

미디어비평

제약·의료·바이오

선진 한국의 내일을 여는 모임. 한국 선진화 포럼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