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코트디부아르의 영웅인 디디에 드록바(36)가 자국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드록바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매우 슬픈 일이지만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발탁된 순간부터 마지막 A매치까지 12년 동안 대표팀 생활을 하는 동안 조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 했다. 나와 대표팀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또 동료들에게도 고맙다"고 적었다.

    드록바는 2002년 첫 대표팀 발탁 이후 12년 동안 A매치 104경기에서 모두 65골을 터뜨렸으며, 2014브라질월드컵까지 월드컵 본선에 3번 진출했다.

    드록바는 지난달 26일 '고향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복귀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