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리 매킬로이ⓒ연합뉴스
    ▲ 로리 매킬로이ⓒ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25·북아일랜드)가 제143회 브리티시오픈(디 오픈)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매킬로이는 2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2·7천312야드)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 마지막 라운드 경기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지난 2011년 US오픈, 2012년 PGA 챔피언십을 우승했다. 올해 브리티시오픈의 우승을 거머쥐며 4개 메이저 골프대회 중 마스터스를 제외한 3개 대회를 모두 석권했다. 25세 이하인 매킬로이는 잭 니클라우스(74), 타이거 우즈(38)를 따라 25세 이전에 메이져대회 3개 이상 우승한 경력을 추가했다. 
    1989년 북아일랜드 홀리우드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매킬로이는 골퍼로 활동한 아버지인 게리 매킬로이의 영향을 받아 골프를 시작했다. 15세가 되던 2004년, 매킬로이는 각종 주니어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2006년에는 유럽 아마추어 정상에 올랐다.
    2007년 프로로 전향한 매킬로이는 유럽투어와 PGA투어에서 모두 활동했다. 25세에 메이저 3관왕에 오른 매킬로이는 "아직 우승하고 싶은 대회가 많이 남아 있다"며 "내년 4월 (마스터스 골프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