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골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9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7천458야드)에서 열린 PGA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를 2개 범했만 버디 4개와 이글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1, 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매킬로이는 지난달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과 지난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게 됐다.

    반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2라운드에서 3오버파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우즈가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올 시즌을 사실상 마감한 가운데, 매킬로이가 새로운 '골프 황제'로 등극할 지 주목된다.

    한편 한국 골퍼 중 2009년 우승자 양용은(42·KB금융그룹)은 4오버파 146타, 김형성(34·현대자동차)은 6오버파 148타, 최경주(44·SK텔레콤)는 9오버파 151타로 일제히 부진하며 컷 탈락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