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 메이저리거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0승을 거두며 기분좋게 전반기를 마감했다.

    류현진은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동안 사4구 없이 2안타 무실점 10삼진의 호투를 펼치며 다저스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95마일(약 153㎞)에 달할 만큼 공이 빨랐고, 변화구 제구도 잘 되면서 깔끔하게 파드리스 타선을 요리했다.

    류현진은 4회 2사 후 카를로스 쿠엔틴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기 전까지 삼진을 7개 잡으면서 11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반면 다저스 타선은 6회말 1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 맞은 주자 1,2루 찬스에서 야시엘 푸이그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7회 초 투수를 류현진에서 브랜던 리그로 교체했고, J.P. 하월, 켄리 얀선 등 '필승조'를 잇따라 투입하며 1-0 완봉승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54승4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다저스는 올스타전 휴식기 후 19일부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3연전으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