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령 출전 기록을 경신한 콜롬비아 골키퍼 파리드 몬드라곤(43·데포르티보 칼리)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몬드라곤은 6일(한국시간) 인터넷에 공개한 비디오 영상을 통해 "최고의 기억과 함께 모든 축구 활동에서 은퇴하기로 했다"며 "콜롬비아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해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 영상에서 몬드라곤은 "24년 동안 선수로 활약할 수 있도록 힘을 준 콜롬비아 국민과 모든 팬에게 감사드린다. 여러분을 사랑한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몬드라곤은 지난달 25일 조별리그 최종 일본전에서 팀이 3-1로 앞선 후반 40분 주전 골키퍼와 교체돼 월드컵 역대 최고령 선수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43세 3일로, 이는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42세 39일이었던 로저 밀라(카메룬)의 기록을 깨는 순간이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