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차군단' 독일이 '아트 사커' 프랑스를 누르고 4강 고지에 가장 먼저 올랐다. 

    독일은 5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에서 마츠 후멜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전반 13분 중앙 수비수 마츠 후멜스(26·도르트문트)는 세트 피스 상황에서 토니 크로스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며 프랑스의 골문을 갈랐다.

    선제골을 허용한 프랑스는 만회골을 터트리기 위해 공격을 거세게 퍼부었지만 독일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28·바이에른 뮌헨)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특히, 노이어는 후반 종료 직전 프랑스 벤제마의 결정적인 골을 쳐내며 위기의 독일을 구했다. 이로써 독일은 월드컵에서 최근 4개 대회 연속으로 4강에 진출하며 축구 최강국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프랑스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준우승 이후 8년 만에 조별리그를 통과해 8강까지 올랐지만 끝내 4강 문턱에서 좌절하며 4년 후를 기약하게 됐다.

    [독일 프랑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