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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곧잘 넣는 수비수를 일컫는 말이 '수트라이커'인데, 이들이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승부를 갈랐다.5일(한국시간) 브라질과 독일이 각각 콜롬비아와 프랑스를 격파하는 데는 골 넣는 수비수들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브라질은 8강전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전반 7분 티아구 실바, 후반 24분 다비드 루이스의 프리킥 골로 2-1 승리를 거뒀는데, 두 선수 모두 브라질 수비의 핵심 선수들이다.
앞서 열린 독일과 프랑스의 8강 경기에서도 독일 중앙수비수 마츠 후멜스가 헤딩골로(사진) 독일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두 경기에서 나온 3개의 골은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수가 성공시킨 것으로,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공격수들에 비해 수비수들이 견제를 덜 받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골 넣는 수비수들이 맞대결을 펼치는 브라질과 독일의 4강전은 오는 9일 오전 5시에 열린다.
한편 브라질과 콜롬비아 경기에 대해 누리꾼들은 "브라질-콜롬비아전, 브라질 수비수들 골도 잘 넣네" "브라질-콜롬비아전, 네이마르와 하메스 에이스 맞대결" "브라질-콜롬비아전, 주최국 브라질 심판 판정 유리했나?" "브라질-콜롬비아전, 콜롬비아 상승세에도 브라질 못넘어" "브라질-콜롬비아전, 브라질 6회 우승 역사 쓰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브라질-콜롬비아전,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