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차군단’ 독일과 ‘아트사커’ 프랑스가 브라질 월드컵 8강에서 맞붙는다.


    독일과 프랑스는 5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대결을 펼칠예정이다.


    FIFA 랭킹 2위 독일과 17위 프랑스는 역사적으로도 앙숙이면서 축구 대결에서도 격전을 펼쳐왔다. 특히나 1982년 스페인 월드컵 준결승 독일(당시 서독)과 프랑스의 승부는 월드컵 사상 최고의 명승부로 꼽히기도 한다.



  • 이번 대결을 앞둔 양 팀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독일은 알제리와의 16강전에서 연장 접전에 체력을 다 소진한데다 현재 7명의 선수들이 감기 증세로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다. 반면 프랑스는 나이지리아와의 16강전에서 후반전 연속골로 2-0 승리를 가뿐히 챙기며 체력을 비축했다.


    한편 요아힘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은 지난 4경기를 치르면서 자국 팬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감독은 최고의 오른쪽 풀백으로 꼽히는 필립 람의 수비형 미드필더 기용을 고집했고 프랑스전에서도 람을 미드필더에 배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맞서는 프랑스 대표팀은 큰 논란 없이 매 경기마다 모든 선수들이 골고루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는 이번 대회에서 3골을 터트리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고 선수들의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프랑스와 독일의 8강전 격돌 소식에 네티즌들은 “독일과 프랑스가 또 만났네”, “프랑스 독일 이번엔 누가 이길까”, “프랑스 독일 경기 보며 오늘도 잠 못 이루겠네” 등의 글을 남기며 경기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