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기에-미국전은 혈투였지만 양팀 감독의 우정은 아름다웠다.

    벨기에는 2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에서 미국을 연장 접전 끝에 2-1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에서 벨기에를 이끄는 마르크 빌모츠(45·벨기에) 감독과 상대인 미국 대표팀의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50·독일) 감독은 자주 친밀한 대화를 나누거나 포옹을 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경기에 앞서 손을 맞잡았던 두 감독은 경기 중에도 편안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눴다.

    승부가 갈린 뒤에도 두 사람은 덕담과 포옹으로 서로를 위로, 격려했다.

    두 감독은 비슷한 시기에 각각 벨기에와 독일의 간판 공격수였고 독일 분데데스리가에서 자주 상대하기도 했다.

    경기를 마치고도 두 감독은 서로 상대팀을 칭찬하는 말을 하며 남다른 우정을 보였다.

    한편 벨기에-미국전에 대해 네티즌들은 "벨기에-미국전, 벨기에 역습 대단하다" "벨기에-미국전, 미국 골키퍼 선방 눈이 부셔" "벨기에-미국전, 한국 벨기에에 0-1로 진게 다행" "벨기에-미국전, 미국 축구 인기 높아질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벨기에-미국전,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