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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데일리DB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상민 의원은 2일 안대희-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상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거듭된 인사 실패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과와 김기춘 비서실장에게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상민 의원은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 개조·관피아 척결·적폐 해소를 약속했으나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 국민들이 대통령의 약속을 믿지 않을까 두렵다"고 지적했다.
김상민 의원은 정홍원 총리 유임과 관련해 "대한민국은 국가개조를 믿고 맡길 만한 총리 한 명 구할 수 없는 나라냐"며 청와대를 비판했다.
김상민 의원은 또 "능력, 청렴, 헌신, 애국심 있는 총리 한 명 국민 앞에 내놓지 못하는 정부라면 자신의 무능을 먼저 탓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상민 의원은 "국가 대개조는 대통령의 말과 행동이 변하는 것부터 시작이다. 내가 먼저 변하는 것이 혁신이다. 지금 대통령, 청와대, 새누리당, 정부는 혁신을 버리고 기득권을 선택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상민 의원은 "국민들이 묻고 있다. 2012년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했던 대한민국이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이 대한민국이 맞느냐고,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던 그때로 돌아가 다시 출발하자"고 호소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