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정치를 위해선 '비전'으로 경쟁 해야"
  • ▲ 새누리당 7.14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영우 의원이 3일 오전 국회 후생관 인근에서 국회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청소를 하고 있다. ⓒ배민성 뉴데일리 기자
    ▲ 새누리당 7.14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영우 의원이 3일 오전 국회 후생관 인근에서 국회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청소를 하고 있다. ⓒ배민성 뉴데일리 기자

     

     

    새누리당 7.14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영우 의원이 3일 오전 국회 후생관 인근에서 국회 환경미화원들이 모인 가운데 출정식을 열고 "기득권 정치가 아닌 바른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거창한 행사가 아닌 소박하게 출정식을 하게 됐다. 서민의 눈높이에서 정치를 계속할 수 있도록 저를 꾸짖어 주시고 평소에 말씀을 자주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출마 소감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정치인들이 국민들의 마음에서 정치하는 것이 아닌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기득권 정치를 하고 있다. 국민을 지켜야 한다. 국민의 편에 서야 한다. 제가 바른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청원, 김무성 의원 간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선 "지금 새누리당 전당대회는 살얼음판이다. 전당대회 이후 두 동강이 날지도 모르겠다. 새로운 정치를 위해 비전을 가지고 경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국회를 청소하며 "국민들께서도 국민들의 근심과 걱정을 정치하는 사람들이 깨끗하게 치워주길 바람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국민들이 정치인들을 걱정하는 상황이다. 정말 안타깝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아버지는 경기 포천에서 30년 동안 환경미화원으로 일하시면서 고생만 하다 돌아가셨다. 제가 정치를 똑바로 하는 것 외에는 효도할 길이 없다. 또 그것이 국민들께 효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왔다"고 전했다.

    그는 국회 청소를 마친 뒤 환경미화원들에게 "앞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듣고 여러분들이 말하는 바른 정치를 하기 위해서 더 노력하겠다. 언제든지 의원실로 찾아오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