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기에의 '젊은 피' 케빈 더브라위너(볼프스부르크)가 벨기에의 월드컵 8강 진출에 첫 단추를 뀄다.

    벨기에는 2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에서 미국을 연장 접전 끝에 2-1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에서 23살의 더브라위너는 미국의 수문장 팀 하워드의 빗장을 벗겨내며 미국의 골문을 열어젖히는 첫 골을 터뜨렸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더브라위너는 전·후반 정규시간과 연장까지 이어진 120분 혈투에서 벨기에의 공격을 이끌었다.

    신이 내린듯한 선방을 선보인 미국의 하워드 골키퍼가 아니었더라면 더브라위너의 발끝에서 더 많은 공격 포인트가 나올 수도 있었다.

    그러나 팽팽한 승부는 연장전 시작 3분 만에 벨기에 쪽으로 기울었고, 그 주인공은 더브라위너였다.

    연장전에 교체 투입된 로멜루 루카쿠(에버턴)의 패스를 받은 더브라위너는 수비를 따돌린 다음 오른발 슛으로 마침내 미국 골망을 흔들었다.

    더브라위너는 연장 전반 종료 직전에는 반대로 루카쿠의 골을 도우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벨기에-미국전에 대해 네티즌들은 "벨기에-미국전, 벨기에 선수들 엄청난 체력과 실력" "벨기에-미국전, 미국 골키퍼 선방 눈이 부셔" "벨기에-미국전, 한국 벨기에에 0-1로 진게 다행" "벨기에-미국전, 더브라위너 못생겼지만 실력은 최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벨기에-미국전,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