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와 우루과이 경기에서 핵이빨 본능을 드러낸 수아레스를 조롱하는 각종 패러디물이 쏟아지고 있다. 

    우루과이는 25일 오전(한국 시각) 브라질 나타우의 이스타지우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고딘의 결승골로 이탈리아를 1-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날 우루과이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는 이탈리아의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30, 유벤투스)의 왼쪽 어깨를 입으로 강하게 물었다. 

    수아레스가 경기 중 상대를 물어뜯은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전 세계 축구팬들은 그의 핵이빨 버릇을 각종 패러디 사진으로 비꼬고 있다.

    유럽 언론은 이탈리아 우루과이 경기가 끝난 후 공식 SNS에 수아레스를 드라큘라에 비유하는 패러디물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수아레스는 드라큘라 의상을 입고 이빨이 다 보이도록 크게 벌리고 있다.

    또한, 인터넷에는 영화 '양들의 침묵'에서 배우 앤서니 홉킨스가 연기한 한니발 렉터의 마스크 합성사진이 게재되는가 하면, 영화 '조스' 포스터에 식인상어 대신 수아레스의 사진을 합성한 게시물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수아레스의 얼굴에 흡혈귀의 송곳니를 합성해놓거나, 수아레를 맥주 병따개로 빗댄 합성사진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수아레스는 네덜란드 프로축구 아약스 시절이던 2010년 PSV에인트호번의 오트만 바칼의 어깨를 깨물어 7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해 4월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경기에서도 상대 수비수 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어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수아레스 핵이빨 패러디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아레스 핵이빨 세계의 조롱거리", "수아레스는 드라큘라? 딱이다", "수아레스 핵이빨 다시는 이런 악행 못하도록 징계 필요하다", "이탈리아 우루과이 최악의 승부", "수아레스 핵이빨 치료가 필요해", "수아레스 핵이빨 패러디 보고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수아레스 핵이빨,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