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가 '수아레스 핵이빨 사건'에 강도 높은 징계를 내렸다.
FIFA는 2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에 대해 9번의 A매치 출전 정지와 함께 4개월 동안 축구 관련 활동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수아레스의 징계는 오는 28일 열리는 우루과이와 콜롬비아 경기부터 적용되며, 이에 따라 수아레스는 더 이상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뛸 수 없다. 수아레스는 4개월 선수 자격 정지 징계 뿐만 아니라, 10만 스위스 프랑(약 1억 1,300만 원)의 달하는 벌금도 부과됐다.
이 같은 중징계는 수아레스가 세 번이나 동일한 잘못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FIFA는 "그러한 행동은 축구장 내에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앞서 수아레스는 25일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이탈리아의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의 왼쪽 어깨를 이빨로 강하게 물었다.
수아레스는 지난해 4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경기에서도 상대 수비수 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어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2010년에는 PSV에인트호번의 오트만 바칼의 어깨를 깨물어 7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당하기도 했다.
수아레스 4개월 선수 자격 정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아레스 4개월 선수 자격 정지 당연한 징계" , "수아레스 제발 반성하길", "수아레스 4개월 선수 자격 정지 인과응보", "수아레스 4개월 선수 자격 정지 우루과이 전력에 큰 손실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수아레스 4개월 선수 자격 정지,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