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골키퍼인 이탈리아의 잔루이지 부폰(36·유벤투스)이 쓸쓸히 짐을 싸게 됐다.

    이탈리아는는 25일(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마지막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부폰의 이탈리아는 예선탈락, 월드컵을 쓸쓸히 마무리했다.

    스페인 '무적함대'의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세계 최고 골키퍼 칭호를 '양분'했던 두 '거장'이 한꺼번에 월드컵 무대에서 물러난 것이다.

     부폰은 이탈리아 '빗장수비'의 마지막 보루였지만 이날 경기에서 1골을 허용하며 분루를 삼켰다.

    레드카드를 받은 한 명의 선수가 퇴장당해 이탈리아가 수세에 몰린 이날 경기에서 부폰은 여러 차례 신기에 가까운 선방쇼를 펼치며 가장 눈부시게 활약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우루과이-이탈리아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