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전에서 '핵이빨'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우루과이 수아레스는 유럽 리그에서도 비슷한 '전과'가 있다.

    수아레스는 25일(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33분 이탈리아 수비수인 키엘리니의 왼쪽 어깨를 깨물었다.

    키엘리니는 주심에게 어깨에 물린 자국을 보여주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유니폼을 잡아 내린 키엘리니의 어깨는 붉은 자국이 선명했고, 방송 중계 화면에서도 수아레스가 키엘리니의 왼쪽 어깨를 깨무는 장면이 포착됐다.

    하지만 수아레스는 이렇게 상대를 물어뜯은 전력이 두 차례 있는 '전과자'다.

    수아레스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에서 뛰던 2010년 아인트호벤과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인 오스만 바칼을 물어뜯어 7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어 2013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소속팀 리버풀과 첼시와의 경기 도중 첼시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뚝을 깨물어 10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우루과이-이탈리아전,수아레스 '핵이빨' 불명예" "우루과이-이탈리아전,수아레스 축구만 잘하면 용서?" "우루과이-이탈리아전,FIFA는 수아레스 선수 자격 박탈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우루과이-이탈리아전,수아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