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마이클 오언(35)이 아끼는 후배 루이스 수아레스(27)의 기행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우루과이는 25일 오전 (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D조 조별 예선 3차전 이탈리와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극적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그러나 이날 후반 35분 수아레스는 이탈리아의 수비수 조르조 케일리니(30, 유벤투스)의 왼쪽 어깨를 물어 모두를 경악케 했다.

    키엘리니는 어깨를 드러내 보이며 주심에게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수아레스의 행동을 보지 못한 심판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이탈리아 우루과이 경기를 접한 오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가 잘못 본 것인가. 수아레스가 또 누군가를 문 것이 아닌가? 진정 처참한 기분이다"며 "나는 누구보다 수아레스의 경기를 보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는 아무래도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는 것 같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탈리아 우루과이' 수아레스 기행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탈리아 우루과이 수아레스는 드라큘라?", "수아레스 수위높은 징계 필요하다", "이탈리아 우루과이 수아레스 이빨로 승패가 갈린 듯", "수아레스 미친 거 아냐?", "수아레스 최악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탈리아 우루과이' 수아레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