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회주의 새누리당만 욕할 순 없다

    나라를 사랑한다’ 말하면서 방구석과 교회에만 갇혀 있다면
    당신이 사랑하는 그 나라는 쓰레기통이 되고 만다.


  • 金成昱  /한국자유연합 대표, 리버티헤럴드 대표  
      
    새누리당이 반(反)문창극 분위기로 급격하게 돌아섰다.
    여당(與黨) 기회주의 세력들만 욕할 순 없다.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세력들이 우는 사자 떼처럼 으르렁거리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헤집고 다니는 탓이다.
     
    새누리당 주류는 원래 보수층의 불안감을 자극하며
    기생(寄生)해 온 세력이다. 헌법 가치를 지켜낼 이념도, 의지도, 신념도 없는 투항주의자(投降主義者)들이다. 여론이 한 쪽으로 쏠리면, 웰빙자영업자 클럽은 겁을 먹는다. 진실은 거짓에 가려지고, 정의(正義)는 불의(不義)에 무릎을 꿇는다. 수세에 몰리면, 이들 잘난 의원들은 잽싸게 반(反)대한민국·친북·종북·용공(容共)적 흐름에 올라탄다.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의 정체성은 그렇게 지난 20여 년간 무너져갔고 무너지는 중이다.
     
    ‘나라를 사랑한다’ 말하면서 방구석과 교회에만 갇혀 있다면 당신이 사랑하는 그 나라는 쓰레기통이 되고 만다. 사랑하는 사람이 물에 빠져 헤맬 때, 가장 큰 사랑의 표현은 그 사람을 구하는 것이다. 경건한 기독교인의 믿음 있는 행위 역시 골리앗 앞에서 겁먹고 떠는 게 아니다. 다윗처럼 물맷돌을 드는 거룩한 분노다. 이를 통해, 얌체 같은 새누리당 의원들과 반역화된 정치권을 길들여야 한다.
     
    인터넷 공간에 수많은 게시판과 댓글 난은 여전히 빈 칸으로 남아 있다. 가장 먼저 정상화할 부분은 눈치 보기 바쁜 보수정당, 보수언론일 것이다.
      
      written by (사)한국자유연합 대표 김성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