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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오른손 투수 조시 베켓(34)이 자신의 생애 처음이자 올 시즌 메이저리그 첫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베켓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단 하나의 안타, 단 하나의 득점도 주지 않고 다저스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128개의 공을 던진 베켓은 9회말 2사에서 지미 롤린스를 볼넷으로 출루시키기 전까지 23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는 완벽한 투구로 노히트노런의 위업을 이뤘다. 볼넷은 3개만 허용했고, 삼진은 6개를 잡았다.

    필라델피아로선 1969년 4월 18일 이후 35년 만에 처음으로 안방에서 노히트노런의 수모를 당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