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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조시 베켓(34)이 26일(한국시간) 거둔 노히트노런의 '특급 공신'은 포수인 드류 부테라(30)다.
주전포수 A.J.엘리스를 대신 출전해 이날 베켓과 배터리를 이룬 부테라에게 노히트노런 경기가 처음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부테라는 지난 2011년 5월 3일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와 배터리를 이뤄 노히트노런 경기를 치렀다.
한 번 하기도 힘든 '노히트노런 포수'를 3년 간 두 번 이뤄낸 것이다.
MLB.com에 따르면 부테라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4회부터 경기를 망칠까 조마조마했다"면서 "베켓은 매이닝 나에게 '기록은 생각하지 말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부테라는 특히 "베켓과 경기는 리리아노와 노히트노런을 달성했을 때 만큼 흥분되고 좋았다"며 "남들은 한 번도 하기 힘든 것을 나는 두 번이나 했다"며 기뻐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