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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오재원이 프로야구 통산 16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오재원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오재원은 5타수 5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고 팀의 11대5 승리도 이끌었다.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 두 번째 타석에서 우월홈런, 세 번째, 네 번째 타석에서 좌측2루타를 쳐낸 오재원은 다섯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3루타를 쳐내며 사이클링히트라는 대기록을 완성했다.
종전기록은 LG 트윈스 이병규(9번)가. 지난해 7월 5일 목동 넥센전에서 역대 15번째로 기록 달성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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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은 185cm에 75kg으로 야탑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를 졸업하고 2007년 두산에 입단했다. 대학시절부터 빠른발과 정확한 배트 컨트롤을 내세워 대학국가대표에 선발되기도했던 실력파선수. 대학시절 주 포지션은 유격수와 2루수를 번갈아가며 멀티플레이로 인정을 받았다.오재원의 사이클링히트 대기록은 그냥 만들어진것이 아니였다. 두산 송일수 감독은 스프링캠프때 오재원에게 웨이트를 줄이고 주력과 배트 스피드에 신경을 써 달라는 요구를 했다.
오재원은 겨울 캠프에서 타격컨셉을 바꾸려 노력했고 그 결과가 최근 드러나고 있다. 현재 타율0.393 로 전체3위 , 도루 16개로 김상수,박민우에 이어 전체 3위를 마크하고있다. 1위 김상수와는 불과 2개차다.
올시즌 오재원이 또 다른 성공 비결은 타격 후 베이스러닝을 열심히 한다는 것에 있다. 그만큼 판정시비로 심판들과 마찰이 많지만 죽기살기로 뛰는 오재원의 노력이 있었기에 사이클링히트라는 대기록이 작성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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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은 다가오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의 주전2루수로도 전혀 손색이 없어보인다. 야구 전문가들은 '정교한타격과 빠른발, 그라운드에서 투철한 정신력을 높게 사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사이클링히트로 주목을 받고있는 가운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할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