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의 오재원(29)이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오재원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타수 5안타 5타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세웠다. 오재원은 사이클링히트까지 기록했다. 역대 16번째 사이클링히트다. 

    이날 오재원의 방망이는 초반부터 뜨거웠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만들어낸 오재원은 3회말 타석에서는 우측 담장을 넘기며 자신의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오재원의 불방망이는 계속 뜨거웠다. 5회말 2루타를 기록했고 팀이 4-5로 뒤지던 6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오재원은 3타점 2루타를 쳐냈다. 그의 적시타로 승부는 뒤집어졌고 한화의 실책 속에 홈으로 파고들어 득점까지 올렸다. 6회, 8-5로 두산이 역전하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웠다.



  • 사이클링히트에 남은 안타는 3루타였다. 안타, 홈런, 2루타까지 모두 기록한 오재원은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3루타를 만들어냈다. 두산은 오재원의 활약에 힘입어 11대5로 승리하며 24승17패로 단독 2위에 올랐다.

    한편 오재원이 이날 기록한 사이클링히트는 리그 16번째이자 팀 통산 3번째 기록이다. 사이클링히트는 타자가 한 경기에서 1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친 것으로 치는 순서와는 무관하다. 

    뉴데일리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