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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우리가 상대할 벨기에의 '10대 스타' 아드난 야누자이(19·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러 나라의 국가대표로 나설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야누자이의 아버지는 코소보계, 어머니는 알바니아계로, 야누자이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나 코소보, 알바니아, 벨기에 대표팀 가운데 하나를 택해 국가대표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또 조부모 등 가족 혈통까지 따지면 터키나 세르비아 대표팀 유니폼을 택할 수도 있었으며, 201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기 때문에 영국법에 따라 2018년까지 잉글랜드에 계속 거주하면 잉글랜드 국가대표 자격을 얻는 것도 가능했다는 것.
하지만 야누자이는 지난 4월 벨기에 대표팀을 선택했다.
야누자이는 벨기에 일간지 '르 수아르'와의 인터뷰에서 "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내가 태어나고 공부한 조국을 선택했다"며 "나는 섀도 스트라이커로 뛰고 싶지만 측면 공격까지도 맡을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라고 강조했다.
뉴데일리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