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동본부 성명 "중국·좌파 눈치 본 역대 정부가 MD 안 만들어"
  • 국민행동본부는 20일 "미사일 방어망은 북한의 핵미사일 앞에 노출된 대한민국의 구명정"이라며 "복지예산을 깎아서라도 미국과 협력해 조속히 만들라"고 촉구했다.
    본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은 수십 개의 핵폭탄을 제조, 소형화하여 미사일에 장착, 실전 배치를 앞두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본부는 "김정은이 발작하거나 오판하여 발사 단추를 누르면 서울 상공에서 터지는 데 10분 정도 걸리고 한국군은 물론 미군도 막을 수단이 없다"며 "역대 정부가 중국과 좌파 눈치를 보면서 미사일 방어망(MD)을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본부는 "‘설마’가 세월호를 침몰시켰듯이 '설마 김정은이 쏘겠느냐', '미국이 알아서 해주겠지'하는 요행수와 노예근성이 核前(핵전) 무장해제 상태를 장기화시키다가 대한민국을 침몰시킬지 모른다"며 "그때는 피해자가 수백 명이 아니라 수십만, 수백만에 이를 것이고, 한국은 지구상에서 지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본부는 "세월호 침몰이란 비극을 政爭(정쟁)과 대통령 공격에 惡用(악용)하는 선동세력을 침묵시켜야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들 수 있다"며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세력이 공동체의 단결과 서민경제까지 파괴한다"고 했다.
    언론에 대해서도 "지나친 표현과 ‘마녀사냥式’ 공격으로 분노와 슬픔을 극대화시키는 선동을 중단하라"고 했다. "연안해운의 화물 過積(과적) 등 위험한 運航(운항) 실태를 언론이 보도했더라면 세월호 침몰을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아울러 본부는 "세월호 침몰로 생긴 ‘분노의 에너지’를, 공동체를 파괴하는 ‘자해적(自害的) 에너지’가 아니라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건설적·생산적 에너지로 승화시키자"며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