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도박 "온라인·스마트폰이 주 통로"도박 우려 학교 맞춤형 예방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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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경찰청. ⓒ뉴데일리 DB
서울 지역 청소년의 도박 경험률이 1년 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경찰이 대응에 나섰다.서울경찰청은 28일 '2025년 청소년 도박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해당 조사는 지난해 10월 27일부터 12월 9일까지 서울 지역 학생 3만477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조사 결과 도박 경험률은 2.1%로 전년(1.5%) 대비 0.6%포인트 증가했다. 주변에서 도박을 목격했다는 응답도 20.9%로 전년(10.1%) 대비 10.8%포인트 늘었다.도박 경험자는 여학생(30.1%)보다 남학생(69.9%)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도박을 처음 시작한 학년은 초등학교 5학년이 가장 많아 도박 시작 연령이 전년(중학교 1학년)보다 더 낮아진 경향도 확인됐다.도박 유형은 온라인 도박이 76.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e스포츠·게임 내 베팅(25.3%), 온라인 즉석식·실시간 게임(22.1%), 불법 온라인 카지노(21.2%) 순으로 나타났다. 도박에 사용한 기기는 스마트폰이 64.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도박 자금 마련 방식은 본인 용돈 또는 저축이 76.2%로 가장 많았으나 부모·가족 계좌나 카드 이용(8.7%), 휴대전화 소액결제(4.6%)도 포함됐다. 일부 응답자는 갈취·사기·학교폭력 등 불법적인 방법으로 자금을 마련했다고 대답해 도박이 2차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도 확인됐다.서울경찰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4월 동계방학과 신학기를 청소년 도박 집중예방·관리 기간으로 운영한다.서울경찰청은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스쿨벨을 발령하고, 관계기관과 공조를 통해 불법 도박 사이트 차단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박에 연루된 청소년에 대해서는 처벌보다 상담·치유 연계를 중심으로 대응한다.또 신학기가 시작되면 학교전담경찰관(SPO)이 도박 우려가 높은 학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맞춤형 예방교육도 집중 전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