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원 대강당서 토요예배..평소보다 2배 많은 신도 모여법원, '구인장' 발부...검찰, 금수원 내 진입 여부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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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의 본거지 금수원에 평소보다 2배 많은 신도들이 집결, '성경 공부(예배)'를 진행했다.17일 오후 8시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에 위치한 금수원 대강당에는 약 2천5백여명의 구원파 신도들이 모여, 예배에 해당하는 '성경 공부, 말씀 듣는 시간'을 한 시간 반가량 진행했다.
한때 검찰의 강제 진입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금수원 내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으나,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오는 20일 진행키로 함에 따라 다시 차분한 분위기로 돌아선 상태.
이 시각 현재 금수원 정문 밖에서는 10여 명의 신도들이 경광봉을 들고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신도들의 얼굴을 일일이 확인한 뒤에야 출입을 허가하고 있다. 일부 신도들은 밖으로 나와 담배꽁초를 줍는 등 여유로운 모습도 보였다.
금수원 측은 18일 오후 1시경 금수원 내부를 일부 언론에 공개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검찰은 지난 13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게 16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할 것을 통보했으나 유 전 회장이 응하지 않자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