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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합동구조팀이 선내 3층과 4층, 5층에 대한 집중적인 수색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교적 승객이 적을 것으로 보여 우선순위에서 밀렸던 3층이 집중 수색대상에 포함됐다.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2일 진도군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합동구조팀이 어제 밤부터 25회에 걸쳐 선수 좌측과 4층 중앙부 좌측, 5층 로비를 집중 수색했다”며 “오늘은 잠수요원 103명을 투입해 3층 식당과 주방 4층, 선수 중앙 격실, 5층 로비를 수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미 수색을 끝낸 구역인 3층에서 또 시신이 1구 발견 됨에 따라 기존의 수색인력과는 별도의 인원을 투입해 보완적 차원의 재수색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수색계획이 일부 변경된 것에 관해서는 “이제까지는 문이 열리는 격실을 위주로 작업을 했지만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안 열리는 곳도 강제 개폐해 희생자를 수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언딘 이외의 민간잠수사를 전격 활용해 약 70여명 정도의 보완인력을 접수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격실 수색상황에 관해서는 “4층 중앙 좌측이 격실개방이 이뤄지지 않아 계속 시도 중”이라며 “5층 로비에서는 성과가 있었고 4층 중앙격실과 좌측 격실은 많은 부분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이날 새벽 3층 로비와 4층 선수 중앙 격실에서 4명의 시신을 수습했고 사고 해역에서 남동쪽으로 4km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현재까지 수습된 희생자는 총 226명이며 실종자는 76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