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박직 15명, 제일 먼저 구명정 올라

  • 세월호 '구조 동영상' 보니..기막혀!

    수백명의 승객을 버린 채 '나홀로' 탈출해 물의를 빚은 세월호 이준석 선장의 '구조 동영상'이 최초로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28일 세월호가 침몰할 당시 맨 처음 진행된 구조 상황을 담은 9분 45초짜리 동영상을 언론에 공개했다.

    해당 영상을 살펴보면 세월호에서 가장 먼저 빠져나온 승선원은 기관실 선원 8명이었다.

    세월호 선박직 15명의 탈출은 16일 오전 9시 35분부터 시작됐는데, 문제의 이준석 선장도 이중에 포함돼 있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이준석 선장의 옷차림. 다급했던 나머지 사각 팬티 바람으로 뛰쳐나온 이준석 선장은 해경의 도움을 받아 재빨리 구명정에 올라탔다.

    같은 시각 대부분의 승객은 '가만히 있으라'는 승무원의 지시를 받고, 구명조끼만 입은 채 선내에 머물러 있는 상태였다.

    해당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신은 속옷차림으로 빠져나오면서 승객들에겐 탈출 지시를 하지 않은 이유가 대체 뭐냐"며 분개를 금치 못하는 모습이다.


    [사진 = 채널A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