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세월호 침몰] NYT "선장은 악마, 자랑스런 전통 더럽혔다" 비난

온라인뉴스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입력 2014-04-20 22:43 | 수정 2014-04-21 07:10
미국의 뉴욕타임스(NYT)가 자랑스런 선박 운항 관리 전통을 더럽혔다고 세월호 이준석 선장을 신랄하게 비난했다. 

뉴욕타임스는 20일(한국시간) '선장이 슬프게도 자랑스런 전통을 외면하고 승객들을 배와 함께 가라앉게 했다'는 제목의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세월호 선장의 탈출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1912년 처녀 항해 도중 침몰한 타이타닉호의 선장이 배와 운명을 함께 한 이후 줄곧 선장은 배와 운명을 같이 한다는 관념이 대중 문화에 깊게 배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2012년 이탈리아의 호화 유람선 코스타 콩코디아의 선장과 2014년 한국의 세월호 선장은 승객들의 목숨보다 자신들의 목숨을 앞세운, 침몰하는 배에서 도망친 첫 번째 사람들이었다고 꼬집었다.

또한, "해양 전문가들은 세월호 선장의 배 포기 행위를 '충격적'이라고 부른다"며 "법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 세계의 자랑스러운 선박 운항 관리 전통을 더럽힌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행위로 이준석 선장은 '세월호의 악마(Evil of the Sewol)'라는 별명을 가지게 됐다. 배에서 탈출했지만 그가 갈 곳은 교도소"라고 덧붙였다. 

'코스타 콩코르디아호' 사건은 2012년 4200여 명이 탑승한 이탈리아의 호화 유람선 코스타 공코르디아호가 토스카나 제도 인근에서 암초와 충돌한 뒤 전복하자 당시 선장이던 프란체스코 스케티노가 승객 300여 명을 버리고 가장 먼저 탈출한 것을 말한다. 경찰에 체포된 선장은 현재 직무유기죄로 2697년형을 구형받은 상태다.

세월호 침몰 뉴욕타임즈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선장 너무 부끄럽다", "이준석 선장은 세월호 침몰의 모든 책임을 져라", "나라 망신 제대로 시키네", "세월호 침몰은 우리나라 위기 관리 능력의 현주소인 듯", "뉴욕타임즈 세월호 침몰 보도 씁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로 20일 오후 9시 45분 기준 전체 승객 476명 중 구조 174명, 사망 58명이며, 244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세월호 침몰 뉴욕타임스 이준석 선장 비난, 사진=YTN뉴스 캡처]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뉴데일리 경제

대구·경북

메인페이지가 로드됩니다.

로고

뉴데일리TV

칼럼

제약·의료·바이오

선진 한국의 내일을 여는 모임. 한국 선진화 포럼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