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관계자 이OO씨 "원금+이자 달라!" 검찰 고소김영재 측 "9개월간 꾸준히 이자 갚아..사기 아냐"
  • 국내 최고의 가창력을 자랑하는 보컬그룹 포맨이 한 멤버의 사생활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다. 구설에 오른 멤버는 포맨 3기인 김영재.

    연예 관계자 이OO씨는 지난 11일 "그룹 포맨의 김영재가 빌린 돈을 갚지 않고 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냈다.

    검찰에 따르면 김영재는 이OO씨로부터 자동차담보대출 투자 명목 등으로 6억 5천여 만원을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영재가 여러가지 핑계를 대며 원금과 이자를 갚지 않아 부득불 형사 고소를 하게 됐다는 게 김영재 측의 주장.

    이와 관련, 포맨의 소속사 측은 "개인적인 일이라 자세히 알고 있진 않지만 김영재로 인해 주변에서 돈을 벌었다는 얘기가 있다"며 "최근엔 상황이 안좋아졌지만 본인 스스로 '잘 해결해보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으며 '절대로 사기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김영재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비슷한 입장을 전했다.

    김영재는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9개월 간 서로 금전 거래를 하면서 높은 이자도 꼬박꼬박 갚아왔는데 갑자기 사정이 안 좋아져 벌어진 일"이라며 "원금 상환에 대해 합의점을 찾고 있던 중, 갑자기 고소장을 제출해 당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영재는 "사기라니 말도 안된다. 사정상 지급이 늦어진 것 뿐"이라며 "이씨쪽이 고소장을 제출한 만큼 조사받을 것은 조사받고,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모 씨 측의 상황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충분히 내 상황을 말하고 이해를 구했는데 안타깝습니다.


    한편 포맨의 소속사인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는 14일 "김영재가 지난달 전속 계약이 만료돼 팀을 떠나게 됐다"며 "앞으로 신용재-김원주 2인 체제로 포맨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포맨 3기'로 합류, 수년간 다수의 음반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벌였던 김영재는 정규 5집(내달 중순 발매)을 끝으로 포맨과 결별하게 됐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