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커뮤니티의 한 글쓴이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추사랑 한라봉 장면에 오역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추성훈 부부와 딸 추사랑의 제주도 여행 장면을 내보냈다. 특히 추사랑은 한라봉 농장에서 식탐을 부리는 장면을 연출했다.

    하지만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한 글쓴이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갤러리'에 이 장면에서 오역이 있다고 지적했다. 글쓴이를 따르면 방송 자막에서는 추사랑의 말을 "까주세요"라고 번역했지만, 실제로는 추사랑은 "엄마도 먹어요(ママ 食べて)"라고 말했다. 

    또한 추사랑의 권유에 엄마 야노시호는 "먹고 있어. 엄마는 다 먹었어(食べてるよ。ママ、食べたのよ もう)"라고 대답했지만, 방송에서는 사랑이의 식탐을 나무라는 듯한 어조인 "먹고 있잖아"라고 자막을 내보냈다. 글쓴이는 " 엄마도 같이 먹자고 건네주는 훈훈한 장면을, 꾸역꾸역 먹으면서 또 먹겠다고 엄마 부려 먹는 못된 아이로 탈바꿈시켰다"라며 방송 장면을 비판했다.

    '추사랑의 먹방'(먹는 방송의 줄인 말)'이 인기가 높은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추사랑 한라봉 먹방' 장면 이외에도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오역을 꾸준히 지적했다. 하지만 이번 '추사랑 한라봉 먹방'으로 논란이 커진 것. 

    이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사랑이 어찌 먹방 장면 눈살 찌푸려져", "아이의 착한 마음을 저렇게 이용하다니", "어찌 됐든 사랑이 귀여워요" 등 반응을 보였다.

    ( 추사랑 한라봉 먹방, 사진 출처 = KBS 2TV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