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북한의 신임 국방위원회 위원 조춘룡.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북한의 신임 국방위원회 위원 조춘룡.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9일 열린 북한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에서
    새로 국방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된 조춘룡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북한의 실질적 통치기구인 국방위원회 위원임에도 그에 관한 정보는 거의 없다고 한다. 

    지난 3월 9일 공개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 선거 당선자 687명 가운데
    ‘제76호 강동선거구’ 대의원으로 소개된 것이 유일한 정보라고.

    北노동신문은 10일 국방위 위원 선출 소식을 전하며
    조춘룡의 사진을 실었지만 나이와 경력 등 구체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우리 정부에서는 조춘룡이 미사일 개발 등을 담당하는 제2경제위원회 부위원장
    또는 인민군의 미사일 담당 총국장이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지금까지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책임졌던 백세봉의 후임이 아니겠느냐고 추정하고 있다.

    과거 백세봉 제2경제위원장도
    처음엔 행적이 공개되지 않아 김정일의 아들이나 후계자라는 설이 나돌기도 했다.

    한편 북한은 이번 국방위원회 인사를 통해 12명이었던 위원 수를 9명으로 줄였다.
    이 과정에서 백세봉 제2경제위원장이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