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는 20일
    한국 방송국 PD와 여행 가이드가 네팔 현지에서 경찰에게 체포됐다는 보도와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네팔 현지 언론의 보도를 전해듣고,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YTN>은 이날 "한국인 방송국 PD와 여행가이드가 지난 17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파슈파트 사원 인근에서
    군사시설 등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 ▲ 한 프랑스 업체의 헬리캠 장비. 각종 방송촬영에서 많이 사용한다. [사진: 프랑스 헬리캠 업체 홈페이지]
    ▲ 한 프랑스 업체의 헬리캠 장비. 각종 방송촬영에서 많이 사용한다. [사진: 프랑스 헬리캠 업체 홈페이지]

    현지 언론들은 한국인 PD와 여행가이드가 당국의 허락 없이
    사원 내부와 인근 군사시설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네팔 경찰에 체포된 한국인 PD와 여행가이드는
    "힌두교 사원 등 풍경을 촬영했지 군사시설을 찍으려던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고 한다.

    이들은 현지에서 무선 조종 촬영장비인 [헬리캠]을 사용해 주변을 촬영했고,
    현지 경찰은 이를 일종의 첩보장비로 보고, 체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헬리캠]은 최근 방송, CF 등에서 생동감 넘치는 장면을 찍기 위해 자주 활용하는 장비다.
    무선 조종 헬기나 초소형 쿼드콥터 등에 캠코더를 장착한 형태로
    일부 종류는 스마트폰 등과의 실시간 연동을 통해 조종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