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개발한 유도장치없는 단순 발사형 '프로그-7'
  • ▲ 구소련제 프로그-7 포병미사일과 발사차량. ⓒ위키디피아
    ▲ 구소련제 프로그-7 포병미사일과 발사차량. ⓒ위키디피아

    북한이 16일 오후 6시 20분부터 10분 동안 동해안 지역에서
    동쪽 방향 해상으로 단거리 로켓 10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이 발사체의 사거리는 70km 내외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날 발사한 단거리 로켓은 유도장치가 없는 <프로그(FROG)>계열로 보인다.

    <프로그-7> 로켓은
    舊소련이 만든 고체연료형, 비유도식, 단거리 포병 로켓으로
    발사 트럭에 장착돼  최대 68km의 사정거리를 가지고 있다.

    북한군은 <프로그-7>을 1969년 소련으로부터 도입했다.
    여기에 장착할 화학무기 탄두도 이미 30년 전에 개발을 마쳤다.

    <프로그-7>에는 일반 고폭탄과 화학무기 외에 핵탄두도 장착할 수 있다.
    CEP(표준공산오차)는 300~500m로 알려져 있다.

    북한군은 <프로그-7> 외에도 <프로그-3>, <프로그-5>를 보유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3월 4일에도
    오전과 오후에 걸쳐 강원도 원산 인근 [호도 반도]에서
    방사포 7발을 동해상 155km지점에 발사한 바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의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은 주변국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동을 하지 않기 바란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