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철저히 배척하고 무시할 것""핵 보유국 지위 절대 불퇴로 공고화""적대 세력에 대한 공세적 투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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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은 지난 22일 평양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5기 제1차 회의를 열고 김정은을 국무위원장으로 재추대하고 조용원을 최고인민회의 의장으로 선출했다고 조선중앙TV가 23일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
북한 김정은이 "한국을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공인하고 가장 명백한 언사와 행동으로 철저히 배척하고 무시하면서 다루어나가며 우리 공화국을 건드리는 한국의 행위에 대해서는 추호의 고려나 사소한 주춤도 없이 무자비하게 그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대남 적대기조를 재확인했다.북한 대외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최고인민회의 제15기 1차 회의 이틀째를 맞은 지난 23일 시정연설에서 "핵 보유국 지위를 절대 불퇴로 계속 공고히 다지며 적대 세력들의 온갖 반공화국 도발 책동을 짓부셔버리기 위한 대적투쟁을 공세적으로 벌려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24일 보도했다.김정은은 "적대 세력들은 핵을 포기하는 그 무슨 대가를 설교하며 우리에게서 다른 것을 기대했다"며 "하지만 오늘의 현실은 적들의 감언이설을 배격하고 핵보유를 되돌릴 수 없게 영구화한 우리 국가의 전략적 선택과 결단이 얼마나 정당한가를 엄연히 실증해주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핵방패의 굳건한 구축은 비단 군사 분야, 안전보장 분야뿐 아니라 경제와 문화를 비롯한 나라의 모든 분야의 발전과 인민 생활 개선을 확고히 담보하고 추동하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은 (중략) 핵무력 강화 노선을 일관하게 실행하면서 국가 발전, 경제 발전에 큰 힘을 돌려온 우리 식의 발전 전략이 매우 정확하였음을 입증하고 있다"고 자평했다.이어 "핵 포기가 없으면 번영이 없을 것이라던 적대 세력들의 억지스러운 요설과 궤변을 과학적인 현실로써 여지없이 분쇄해 버리었으며 반면 확고한 안전 이익의 수호가 정치와 경제, 문화, 대외관계를 비롯한 국가 건설의 각 방면에서 어떠한 연쇄적인 효과를 일으키는가를 만천 하에 보여줬다"고 덧붙였다.김정은은 "국가의 안전과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담보하는 데서 여러 가능한 대안들이 있을 수 있지만 가장 확실하고 영구적이며 믿음직한 선택안은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최강의 힘의 수단을 틀어쥐는 것"이라며 "바로 이것이 지금 우리가 전념하고 있는 사업"이라고 했다.또 "우리의 적수들이 대결을 선택하든 평화적 공존을 선택하든 그것은 그들이 택할 몫이고 우리는 그 어떤 선택에도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우리는 공화국 헌법이 부여한 사명과 국가 핵무력 강화노선의 요구에 맞게 자위적 핵억제력을 더욱 확대진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미국에 대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직접 비난은 피한 채 "미국이 세계 도처에서 국가 테러와 침략행위를 자행하고 있지만 오만무도한 미국의 강권과 만용은 (중략) 오히려 자주 세력의 반미 감정과 증오심을 격발시키고 단결과 항거에로 떠밀고 있다"고 비판했다.김정은은 "국가의 존엄도 국익도 최후의 승리도 오직 최강의 힘에 의해서만 담보된다"며 "적수들이 대결을 선택하든 평화적 공존을 선택하든 그것은 그들이 택할 몫이고 우리는 그 어떤 선택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자위적 핵억제력을 더욱 확대진화시키며 공화국 핵무력의 신속정확한 대응 태세를 만반으로 갖추어 국가와 지역 안전의 전략적 위협들을 철통 같이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지난 시기의 낡은 기준, 낡은 자대에 맞추어졌던 외교 관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국격과 국위에 상응한 외교전술과 대외 활동 방식을 구사하여야 한다"며 공세적 외교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