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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뮤다 삼각지대'와 '말레이시아 항공기 추락 사건'의 연관성을 제기하는 온라인 게시글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버뮤다 삼각지대'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미스터리 지역으로 꼽힌다. 버뮤다제도와 플로리다, 푸에르토리코를 중점으로 이어 만든 삼각형 밑의 해역을 가리킨다.

    이 해역에선 항공기와 선박의 사고가 잦았지만 배의 파편과 시체가 일체 발견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마의 바다'로 불린다.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선박 등이 사라지는 원인으로 미지의 힘이나 자기장의 변화, 메탄가스등 다양한 설이 존재하지만 아직 뚜렷한 원인은 발견 되지 못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은 지난 7일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실종된 사건과 관련, "또 다른 버뮤다 삼각지대가 생긴 게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를 지켜 본 누리꾼들은 "버뮤다 삼각지대 정말 무섭다", "만약 연관돼 있다면 어쩌나", "흥미 진진하다. UFO 출연인가?"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버뮤다 삼각지대'와 이번 사건의 연관성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는 게 다수 전문가들의 중론.

    사고기에 도난 여권을 소지한 승객이 탑승한 사실이 불거지면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베트남 인근 해역에 추락한 것은 테러 때문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분위기다.


    (버뮤다 삼각지대 말레이시아 항공, 사진 출처 =MBC 방송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