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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은선ⓒ연합뉴스
국가인권위원회가 박은선 선수의 성별 진단을 요구한 것은 '성희롱'이라고 결정함에 따라 대한축구협회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축구협회 현재 후속 조치에 필요한 성별 관련 규정을 검토하며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성별 관련 규정을 국내로 적용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중이다.지난해 11월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6개 구단 감독·코치진은 박은선 선수의 성별 진단을 요구해 논란이 일었다.이에 대해 24일 인권위는 박선수의 성별 문제를 제기한 것은 성희롱이라고 못박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한체육회장, 대한축구협회장, 한국여자축구연맹회장에게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권고했다.축구협회가 문제 해결의 중대사안으로 본 것은 성별 규정문제다. 향후 유사 사태의 재발을 막고 혹시 발생할지 모를 후폭풍을 최소화하겠다는 목표에서다.대한축구협회는 "성별 관련 규정에 대해 논의하면서 FIFA에 질의하고 이후 검토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FIFA나 IOC에도 성별을 명확하게 규정해놓은 근거가 없기에 짧은 시간안에 논의가 이뤄지진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리고 관계자 징계 문제에 대해서는 "징계 문제는 민감하고 어려운 문제이어서 추가로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성별 규정을 손본 후에 징계에 착수할 것을 암시했다.(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