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른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연인 우나리씨와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다.

    안현수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인 우나리 씨에 대해 "외국에 나와서 큰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다.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했고, 결혼식만 안 올린 부부 관계"라고 깜짝 고백했다.

    안현수는 "내가 당연히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내가 한 결정에 옆에 있는 사람이 피해를 덜 받을 것 같았고, 힘들지 않기를 바랐다"며 부부관계임을 밝히는데 조심스러웠던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안현수는 "러시아 측에서 배려를 많이 해줘서 항상 같이 다니고 큰 힘이 되어준다"고 연인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우나리는 안현수보다 1살 많은 30세로 10년 전부터 안현수의 팬클럽 회원이었으며, 지난 2011년 안현수가 러시아로 건너가기 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소치 동계올림픽이 끝난 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안현수 혼인신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현수 혼인신고 했구나", "안현수 우나리 정말 잘 어울리는 커플이다", "안현수 혼인신고 했으니 결혼식은 한국에서?", "안현수 혼인신고 늦었지만 축하해요!", "안현수 우나리 커플 행복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안현수 혼인신고, 사진=안현수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