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대표팀이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최초로 팀추월에서 올림픽 메달을 확보했다. 

    이승훈(26, 대한항공), 주형준(23), 김철민(22, 이상 한국체대)으로 구성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팀(세계랭킹 2위)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서 열린 팀 추월 준결승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3분42초32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출발은 캐나다에 뒤쳐졌지만 마지막 바퀴에서 캐나다에 3초04 앞서며 기분 좋게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남자 5,000m에서 12위로 부진했다가 10,000m에서 4위로 성적을 끌어올린 이승훈은 소치올림픽 세 번째 도전인 팀추월에서 드디어 메달 획득에 성공하는 기쁨을 누렸다.

    은메달을 확보한 한국 대표팀은 22일 오후 11시59분 열리는 팀추월 결승전에서 네덜란드와 금메달을 두고 맞붙는다. 

    [남자 팀추월 은메달 확보, 사진=연합뉴스]